안녕하세요?
빵이 입니다 :)
제가 직장을 다닐때 정말 화장실과 밥먹을 때 빼고는 근 10시간 가까이 앉아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항상 소화가 안되는게 일상이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나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일들이 몇년동안 지속됐었더라구요
회사에 갔다가 필라테스를 마치고 집에 와서 씻고 누워있었는데
배가 너무너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끙끙 거릴정도로 앓기 시작했는데,
배를 꽉 쥐어 짜는것 같은 고통이 지속되는데
더아팠다 덜아팠다 하긴 했지만 계속 아팠습니다.
복통은 새벽 2시까지 계속되었구요
옆에서 보다못한 남편이 병원을 가자고해서 급하게 응급실을 갔는데
응급실 앞에선 걸어들어가기 힘들정도의 고통이어서
휠체어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장폐색!!!
CT까지 찍길래 무슨일인가 했더니 장에서 두군데 정도 좁아졌고
변비가 더해져서 좁아진 곳을 지나가려니 복통이 찾아온 것이었죠
게다가 불규칙적인 식사습관 매 끼니 마다 먹는 고기등이
가뜩이나 약한 장 기능을 더 떨어 뜨려 마비성 장폐색이 온것이었습니다.
장폐색은 보통 장, 소장부분이 일부나 전부가 막혀 음식물이 지나가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좁아진 공간을 지나가고자 장이 움직이면 그때 정말 배를 쥐어 짜는것 같은 고통이 오는 것이죠
장폐색으로 받은 진통제가 마약성 진통제일 정도로 고통이 어마어마 합니다.
장폐색은 기계적 장폐색과 마비성 장폐색으로 나뉩니다.
기계적 장폐색은 보통 개복수술등을 했던 환자들이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몇년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기계적인 장폐색은 입원해서 경과를 보고 수술을 하는경우가 있는데,
들러붙은 부분을 잘라내는 수술이라 수술하신후에 엄청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마비성 장폐색은 장의 운동능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장폐색인데요
제가 많은 햇수를 소화를 안되면서 살았던 이유가 이런 이유도 있었습니다.
이런 마비성 장폐색은 일단 부드러운 음식과 기름지지 않은 음식!! 도 중요하지만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것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장은 따뜻할때 잘 움직이고 자기 기능을 잘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저희 아버지가 개복수술을 해야할 복막염(맹장)을 복강경으로 해서 장 중첩되어 복수가 너무 많이 차서 2차수술 까지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장기능이 너무 떨어지고 복수가 계속 차서 호스를 연결해 복수를 빼내고만 있고,
천안에서는 해줄수 있는게 없다길래
서울 세브란스 병원으로 구급차를 타고 올라가셨고 세브란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간호사가 배에 전기장판을 올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2주만에 퇴원이요)
배를 따뜻하게 하는것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저도 응급실에서 장폐색으로 누워있을때 병원에서 배에 덮을수 있는 미니 전기장판같은것을 주었어요
그리고 걷는것!! 걷는것은 장을 움직이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경우 많이 걸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장의 기능이 떨어져서 배는 차갑고 그 상태에서 걷는다면 크게 효과가 있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장폐색으로 응급실을 갔다가 다음날부터 바로 출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앉아서도 걸으면서도 쓸수 있는 발열복대를 주문했어요
제가 전자파에 많이 예민한지라....
온열 필름으로 되어있고요
색각보다 온도가 일정하고 따뜻합니다.
이 제품은 휴대용 배터리를 옆에 끼워서 사용하는 제품이고요
추운 겨울에 차가워지는 배를 아주 따뜻하게 해주어서
장폐색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꼭 속옷 위에 착용하세요~
그리고 집에서 잘때나 누워있을때는 이 찜질기를 사용하는데요
황토볼이 달구어져 은은하게 뜨끈뜨끈해서
생리할때도 찾게되는 굿템입니다.
장폐색은 워킹머신도 사서 계속 걸어주었구요.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고
병원에서 주는 변비약도 먹으면서 차차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먹고 꽉 조이는 바지를 입고 오래 앉아 있는다거나
하는 일이 있으면 어김없이 상태가 안좋아 집니다.
꽉 조였다가 갑자기 풀어져도 마비성 장폐색이 일어난다고 해요
여러분들도 혹시 장폐색으로 고생하신다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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